인생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줄거리, 명대사 - 히가시노 게이고

펄강 2020. 11. 19. 15:3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역자: 양윤옥
출판: 현대문학
출간: 2012.12.19.



출간 이후 아직까지도 스테디셀러로 남아있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책을 안 읽은지 오래된 저에게 이 책은 왠지 모르게 추억처럼 따뜻함을 안겨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다시 꺼내 읽게된 이 책의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줄거리

어렸을 때 동감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2000년도에 나온 영화인데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무선기를 통해 시작된 인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더 감명깊게 본 영화라 기억에 남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라는 일본 작가가 쓴 이 책 역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체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등장하는 나미야 잡화점이 그 것입니다.
이 곳에 우연히 들어가게 된 삼인조 도둑이 고민상담 편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삼인조 도둑이 받아든 편지는 32년 전쯤에 쓰여진 것이었고, 여기에 장난삼아 답장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또다시 편지가 도착하면서 세사람은 이 나미야잡화점에 도착하는 편지들이 실제 과거와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느낀점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몰래 내 고민을 들어주는 무언가가 있으면 어떨까하고. 고민과 걱정이 있어도 사실 그 것을 누군가에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에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 내용이 나 혼자만 알고싶은 비밀일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비밀스러운 고민들을 나미야 잡화점에 보내면 무언가 기적적으로 해결이 되어 버립니다. 아마 진심이 가득한 답장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나미야 잡화점이 열린다면 좋겠습니다.

 


책 속 명대사

 

이름 없는 편지

 

 

 

 


"하지만 보는 방식을 달리 해봅시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 일입니다.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나미야 잡화점의 편지 中

 



2018년 이 책이 일본에서 영화로도 개봉되었는데요. 아직 영화로는 보지 못했지만, 시간이 나면 책이 아닌 영화로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국내도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 양윤옥역
출판 : 현대문학 201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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