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적 특권을 유지해 국정을 장악하고 사치와 향락을 일삼은 문벌귀족. 문벌귀족이 망쳐놓은 고려를 개혁하려 한 ‘인종’ 때마침 ‘묘청’이 인종을 찾아가게 됩니다. 묘청은 누구? 묘청은 풍수지리설에 능했던 승려로 명당을 잘 파악하기로 유명했습니다. 묘하게 빠져드는 화술로 사기꾼(?)에 가까울 정도였는데요.이야기를 만들어 사람들을 현혹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풍수지리설을 처음으로 가지고 들어온 사람은 통일신라 시대의 스님 ‘도선’이었습니다. 묘청은 자신이 도선의 직계제자라고 주장하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을 홀리는 재주가 있었던 묘청이 인종을 만나게된 것입니다. “개경이 불타고 왕실에 혼란이 온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소승이 풍수지리설을 할 줄 아는데 개경의 지덕이 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