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운동 2차봉기 - 폐정개혁안 12조/우금치 전투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1차 동학농민혁명에 이어 2차 봉기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1차 동학농민혁명

동학농민운동 전개과정 - 1차 봉기 (백산집회/황토현전투)

동학농민군이 전주성까지 점령하자, 위기감을 느낀 조정에서 청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여기서 잠깐! 텐진조약이라는 것을 알고가야 하는데요.
1884년 갑신정변 이후 일본과 청은 ‘톈진조약’을 체결합니다.

“조선에 변란이나 중도 사건이 일어나 청,일 두 나라나 어떤 한 국가가 파병을 하려고 할 때에는 마땅히 그에 앞서 쌍방이 문서로 알려야 한다.”

즉, 청에 도움을 청하면 자연스레 일본에서도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때문에 청에 군사를 요청한 이후로 일본에서도 군사를 파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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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봉준은 외세침략을 막기위해 어쩔 수 없이 정부군과 전주협약을 맺습니다. 그리고 폐정 개혁안 12조에 합의합니다.

[폐정개혁안 12조]
1. 정부와 원한을 씻고 서로 협력한다.
5. 노비문서는 소각한다.
10. 왜와 통하는 자는 엄징한다.
12. 토지는 평균 분작한다.

폐정 개혁안을 통해 동학군이 신분제 및 지주제를 폐지하려 하였으며, 반외세/반봉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집강소라는 농민 자치기구가 생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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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우려했던 바와 같이 청과 일본은 조선에서 청일 전쟁을 일으킵니다.

이를 이유로 전봉준은 1894년 9월 다시 봉기하는데요. 이것이 2차 동학농민혁명입니다.
1차 동학농민혁명이 반봉건적인 성격이 강했다면, 1차 동학농민혁명은 반외세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동학농민운동 우금치 전투(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공주 우금치 전투
일본군 척결을 위한 민중봉기가 확산되며 전국적으로 퍼져나갑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정부에서 군을 출병시키고
동학 농민군은 이 우금치 전투에서 치열한 싸움끝에 결국 패배합니다.

전봉준은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게 되고 최후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으나 결국 일본군에 의해 체포되어 취조받게 된 전봉준.
일본영사관에 붙잡혀 들어가 취조를 받을 때 ‘전봉준 공초’가 작성되는데 이 기록을 통해서 오늘 날 우리가 동학 농민 운동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전봉준 공초

 

전봉준은 죽은 순간에까지 절개를 굽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올바른 도를 위해 죽는 것은 억울하지 않으나, 역적의 누명을 받고 죽는 것이 원통하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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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은 이렇게 실패로 돌아갔지만
신분제 폐지 등을 주장하며 근대화에 앞장서며 이후 갑오개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또한, 농민이 직접 참여한 전쟁이라는 점에서 우리 역사 속에서 하나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참고 문헌>
선을 넘는 녀석들(http://www.imbc.com/broad/tv/ent/crossline/)
네이버 지식백과(http://naver.me/5ob2kCDI)